온라인 쇼핑몰 초보자 입문자 테니스 라켓, 과연 쓸만한가

우리나라 가장 큰 온라인 쇼핑몰에 테니스 라켓을 검색하면, 첫 페이지에 초보자 입문자를 위한 라켓이라고 몇가지 제품이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매했다고 하고 쇼핑몰 알고리즘에 의해 1위 제품이라고 하니, 괜찮은 라켓인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과연 쓸만한 라켓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라켓

결론은 "별로"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라켓 구매는 비추입니다.

왜 그런지 살펴보겠습니다.

 

입문자가 라켓을 고를 때

테린이가 테니스 라켓을 사야한다면? 여자-남자 라켓 추천 이유 설명

 

가벼워야 합니다. 아무리 팔 근육이 발달한 남자라도 라켓을 휘두르는 근육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라켓으로 시작하도록 권장합니다. 같은 라켓이라도 어떤 사람은 가볍다고 느끼지만, 어떤 사람은 무겁다고 느낍니다. 가볍다고 느껴도 막상 테니스를 쳐보면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적인 신체를 고려하여 대략 여성은 270g 이하 남자는 290g 이하가 좋다고 말합니다. 이것도 절대적으로 가벼운 무게는 아닙니다. 의외로 손과 어깨에 힘이 있어서 290g을 잘 휘두를 수 있는 여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여자 280g 남자 300g을 말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가벼운 무게의 라켓으로 시작해야 부상 없이 테니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헤드 사이즈는 100인치 정도입니다. 100보다 작으면 초보들은 라켓 중앙에 맞추기 힘듭니다. 프레임에 맞거나 빗겨 맞으면 팔에 상당히 무리가 갑니다. 중수가 되어서 타격 폼과 임팩트가 일정해지더라도 대부분 사람들은 100인치 정도의 라켓을 선호합니다. 

 

밸런스는 헤드 헤비 혹은 이븐 밸런스가 좋습니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라켓 스윙 무게만으로 네트를 넘길 수 있는 헤드 헤비 밸런스가 초보에게 좋습니다.

 

윌슨, 바볼랏, 요넥스, 헤드 브랜드를 추천합니다. 품질 관리를 잘하고, 라켓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모델이 있고, 지속적인 기술과 디자인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가벼운 무게, 헤드 사이즈, 밸런스, 브랜드와 취향을 고려해서 테니스 매장에서 직접 만져보고 라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쇼핑몰 라켓 사양

쇼핑몰 라켓 소개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상품을 보겠습니다. 유명한 회사 브랜드가 맞습니다. 헤드 사이즈 102g는 나쁘지 않습니다. 라켓 길이 27인치는 성인용 라켓 길이입니다. 주니어를 위한 라켓은 아닙니다.

 

Option 1 라켓은 그립 사이즈가 #1입니다. 여성용인 것 같습니다. 색깔도 예쁜 핑크색이네요. 그런데 여성용 280g 이면 무겁습니다.

Option 2 라켓은 그립사이즈가 #2인 걸로 봐서 남성용이겠지요. 검은색입니다. 나머지 사양은 똑같습니다. 280g이면 남성용으로 적당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추천하지 않는 이유

밸런스(균형점)가 330mm 이면 대략 4pts 헤드 라이트정도 될 것 같습니다. 테린이가 휘두르려면 어느 정도 테니스 근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만약 여성이 280g에 330mm 밸런스 라켓을 휘두르면 테니스 엘보 부상을 각오해야 합니다. 남성 입문자도 쉽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입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저렴하고 튼튼하지만, 탄력이 없어서 라켓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강한 공을 몇 번 받아내면 휘어서 쓸 수 없다는 겁니다. 톡톡 공 넘기기만 가능하지 실제 게임은 힘듭니다. 어느 정도 스트로크가 손에 익어서 게임을 하고 싶다면 사용할 수 없는 라켓입니다. 오래 사용하려면 카본 그라파이트 carbon graphite 프레임 라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이 라켓은 중고로도 팔 수 없고, 다른 친구에게 줄 수도 없습니다. "나는 꾸준히 하지를 못한다. 무엇을 배우든 2개월을 넘긴 적이 없다. 그래서 테니스를 시작해도 언제까지 할지 자신이 없다"는 분은 이 라켓을 구매하셔도 좋겠습니다.

 

이 라켓은 사기 제품인가

정품 라벨

사기 아닙니다. 가짜도 아닙니다. 이 라켓은 유명 브랜드 정품이 맞습니다. 이 제품은 약 10만 원짜리입니다.저렴한 재료를 사용한 저가 제품입니다. 테니스를 잘 모르지만 새 라켓을 사고 싶은 초보에게 떠 넘기는 용도로 만든 겁니다. 어차피 초보 중에 절반은 포핸드도 익히지 못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3개월 내에 포기하기 때문에, 저가 라켓을 구매하고도 무엇이 나쁜지를 느끼기 전에 그만둡니다. 

 

유명 라켓 회사에서 제대로 만든 라켓은 기본적으로 30만 원입니다. 라켓 기능을 향상 시키기 위한 온갖 기술이 담겨 있습니다. 최고의 성능 발휘를 위해 신소재를 사용합니다. 브랜드의 주요 라켓은 10만원에 나올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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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초보 입문자를 위한 라켓은 저렴한 재료를 사용한 저가 제품이었습니다. 정품이 맞더라도 몇 달 사용할 수 없는 품질입니다. 테린이가 새 라켓을 구매해서 테니스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테니스 매장에 방문해서 직원에게 물어보고 직접 손에 쥐고 휘둘러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