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가 알카라즈를 제치고 1위를 탈환할까

지난 8월 21일 신시내티 마스터스 1000 대회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알카라스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3시간 49분의 대혈투였습니다.

우승 확정 후 조코비치가 포효하고 있습니다

조코비치의 추격

지난 7월 윔블던에서 알카라스는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의

‘빅 3 시대’를 끝내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한 달 만에 신시내티에서

알카라즈에게 패배를 되갚아주었습니다.

 

8월 24일 현재 ATP 1위 알카라즈와 2위 조코비치는

불과 20포인트 차이 밖에 나지 않습니다. 

알카라즈 9,815점, 조코비치 9,795점.

조코비치가 알카라즈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8월 24일 ATP TOP10 랭킹

알카라즈와 조코비치 이외에 1위를 할 선수는 없습니다.

3위 메드메데프가 US 오픈을 우승해서 2,000포인트를

받더라도 8,260 포인트가 됩니다.

알카라즈 보다 1,400점가량 부족합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2023년 연말 랭킹 1위는

조코비치 혹은 알카라즈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대교체를 위한 1위 쟁탈전

2022년에 알카라즈가 연말 랭킹 1위로 마무리했습니다.

2003년 페더러가 연말 랭킹 1위를 한 이후

18년 동안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머레이

Big 4 선수만 연말 랭킹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22년 알카라즈 연말 1위

2023년도 알카라즈가 연말 랭킹 1위가 된다면

진정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코비치가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신시내티 결승 경기를 보면

끝판왕 조코비치의 실력이 공포스럽습니다.

 

US 오픈을 즐기는 재미

저는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입장입니다.

이번 US 오픈에서 알카라즈가 조코비치보다

한 라운드라도 더 살아남아서

1위 자리를 굳히기를 바랍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즈 중 누가 더 오래 살아남아서

1위를 차지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이번 US 오픈 대회를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인 거 같습니다.